금8. 순예배의 시간

이사야1.하나님의 화병

진리의서재 2021. 2. 24. 21:44

자식을 양육하였는데 그 자식이 부모를 거역했다면 마음이 어떨까요? 뎅뎅이들도 돌봐주는 주인을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아는데, 자식이 부모를 몰라본다고요? 부모의 눈에 자식의 범죄와 허물이 보이고,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라 말하기까지 합니다. 보통 자식이 막 나가는 경우에는 부모에게도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드라마를 보면 말이지요 ^.^) 이 부모는 자식에 교훈을 주고, 정의를 바로 세우게 계속 경고를 하십니다. 또 자녀도 부모에게 명절때 찾아오듯 살찐 짐승으로 경배를 합니다만, 그 마음의 중심이 존중과 존경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마치 잘 보이려고 오는 것 같습니다.  부모의 눈에도 그게 너무 잘 보이구요. 왔다 간것처럼 도장이나 찍으려는 심뽀, 최소한의 도리는 한 것같은 태도를 눈치못챌리가 없습니다. 부모에게는 잘 하는 것처럼 인사는 잘 하지만, 그 마음에 존중이 없는 자식들은 삶에서 악을 많이 행하나 봅니다. 

 

바르게 양육한 아비가 다시 교훈을 합니다.

너희는 스스로 씼으며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너의 악업을 버리고 악행을 그쳐라. 선행을 배우며 공의를 구하고 학대 받는 자를 도와주라. 또한 고아와 과부를 위해 변호하라.

아버지의 마음은 아버지의 삶의 태도, 아버지의 그러하심을 자녀가 이어가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자녀들의 죄가 깨끗해지고, 아버지의 말에 순종하여 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이기를 원하십니다. 

 

아버지의 화병

하도 가슴을 스스로 때려서 가슴에 피멍이 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로 시작하시는 하나님의 탄식은 마치  '동네 사람들 내 말 좀 들어보소~!'같이 억울함을 이야기 하는 스토리의 첫 장면같습니다. 

노예처럼 살 때 구원해 주셨고, 40년간의 광야 생활을 통해 구름과 불기둥으로 보호하고 이끄셨고, 생수의 강이셨으며, 생명의 맛나도 늘 주셨습니다. 단지 하나님을 영화롭게하고,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의 마음으로 이땅을 살아내면 되었다.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도 들어갈 수 있게 해 주셨고 말입니다. 그런데, 아버지의 마음, 주신 사랑, 그 사랑을 나누는 것은 싹 잊어버리고, 풍요의 신, 돈을 숭상하는 풍토에 빠져버렸네요.  

 

신실하던 성읍이었던 적도 있었나 봅니다. 모세나 여호수아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자 결심했던 리더도 있었고 말이다. 하지만, 신실하고 공평이 충만했던 성읍은 살인자 뿐이다고 하시며, 지도자들이 패역하여 도적과 짝하며 다 뇌물을 사랑하여 사례물을 구한다는 말을 들으면, 정말 아름답던 도시가 마치 악의 소굴로 변화된 것 같아 보입니다. 탐욕과 뇌물의 도시에 고아와 과부의 송사와 억울한 일을 처리하지 않게 된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결과 같습니다. 

 

그런 적이 있었습니다.  솔로몬이라는 분은 왕이되자마자 '바르게 재판하기 위해 지혜와 지식'을 구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지혜뿐 아니라 부귀와 영화를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렇게 번성했던 나라가 도적, 뇌물, 사례를 구하는 것과 같은 일에 다 마음을 빼앗기고 풍요와 평안, 나라를 주신 아버지의 뜻은 진작에 잊어버린 것 같이 되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의 나라, 기업은 다시 공평으로 구속이 되고 그 귀정한 자는 의로 구속받지만, 패역한 자와 죄인, 아버지 여호와를 버린 자는 멸망할 것이다.라고 선지자는 말합니다.  

 

부모가 자식한데 너 그러다 큰일나! 라고 경고할 때, 큰 일 당하기를 원하는 부모가 있을까요?

'차 조심 안하면 큰일 나!'라고 가르쳐서, 아이가 사고를 당할 위험을 예방하고, '상한 음식을 먹으면 배탈 나!' 라고 경고하여 아이가 배앓이를 하지 않게 가르치는 것입니다. 결코 차사고를 당하거나, 배탈이 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마찬가지로 멸망!은 아버지가 바라는 결과가 아닙니다. 잘못하면 그리될 수 있으니,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돌아오라는 뜻일 것입니다. 혹여 살짝 삐끗해도 넘어질까 노심초사하고, 배가 살짝 아프다고 해도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인데, 아이가 멸망의 길로 걸어간다면 그 부모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내가 욕먹는 한이 있어도, 아이를 바로 잡고 싶을 것 같습니다. 얼르기도 하고, 타이르기도 하고, 눈물도 흘려볼 것 같다.

엄격하신 아버지이지만, 사랑에는 한없이 약하신 아버지.

그 아버지의 마음을 이리도 아프게 한 이스라엘 백성, 아니 '나'입니다.

아버지의 답답한 한탄에 귀를 기울여보겠습니다.

 

우리의 잘못된 우상숭배(상수리나무)의 끝은 수치요, 풍요의 절벽이며, 큰 불로 소멸될 것입니다. 

불씨..잘못의 불씨가 큰 불을 이룰 수 있듯 말입니다. 

사사건건 간섭하는 듯 보이는 말이지만, 

사사건건 다칠까 노심초사 하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보이지 않습니까? 

 

아 답답하시겠습니다. 하나님!

나같은 자식놈 때문에 그리도 화병이 나셨는지요?

그래도 이렇게 인지했으니...

돌이킬 방법이 있겠지요?

 

아버지의 화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