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간 백성들.
바벨론을 점령한 페르시야 왕 고레스.
여호와께서 페르시야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그의 말을 들어보자.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으로 내게 주셨고"
이방 나라의 왕 고레스에게 하나님이 임하여, 세상의 정복자가 된 것은 하나님의 뜻임을 선포한다.
맨날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고 해서,
이스라엘의 지역 신이라고 생각했을까? 하나님에 대해서?
계속 들어보자.
"나를 명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자신을 온 세상의 왕이 되게 하신 하나님이 참 신임을 깨닫고,
하나님의 전을 다시 건축하게 명한다. 또한, 그 일을 감당하기 위해 그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거기 있는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라고 명한다.
그리고, "너희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며 복을 빌어준다.
죄로 말미암아 멸망당하고 소망없이 사는 백성에게,
하나님은 참 신임을 이방의 수장을 통해 보여주신다.
거룩한 하나님이시기에 거룩함에 어울리지 않는 백성들의 예배와 경건에 성전을 떠나셨는데,
하나님의 사람 이방 왕을 통해서 다시 거룩한 전을 회복시킬 역사를 시작하신다.
... 잊고 있던 하나님에 대한 마음이 회복되었을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은과 금과 물건과 짐승으로 돕고,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예물을 즐거이 드리기 시작했다.
또한 유다와 베냐민 족장과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그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을 받고 올라가고자 하였다.
... 그리하여 스룹바벨과 여호수아를 수장으로 백성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된다. - 스3.8
건축자가 여호와의 전 지대를 놓을 때에 제사장들은 예복을 입고 나팔을 들고 아삽 자손 레위 사람들은 제금을 들고 서서 이스라엘 왕 다윗의 규례대로 여호와를 찬양한다.
이때 찬송으로 화답하는데 이 찬양의 내용을 들어보자.
"여호와께 감사하라.
주는 지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이스라엘에게 영원하시도다"
어디서 들어본 것 같지 않은가?
맞다. 솔로몬이 성전을 봉헌할 때 (대하 7.3)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임했을때 백성들이 불렀던 바로 그 찬양이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인자하심을 찬양하는 이 찬양의 소리가 다시 울려펴진다.
아직 모든게 완성된 것은 아니며, 여호와의 전 지대를 놓고 있지만,
영광의 터전에 서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성전 건물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그 성전이 완성되었을 때도,
다시 중건하기 위해 모여있을 때도,
하나님의 인자와 선하심을 노래함으로 심장이 뛰었을 것이다.
목소리도 경외감에 떨렸을 것이다.
이 떨림이 찬양이 되어 그렇게 하늘로 상달되었을 것이다.
예배의 회복
찬양의 끊어지지 않음
우리 삶의 기초에서 - 밑바닥에서 - 우리가 기억해야할 것은
온전히 거룩하기고 완전히 선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임을 다시 한 번생각해본다.
그 찬양은 하나님을 향해 드리는 것이면서,
우리에게 축복의 단비가 된다.
힘든 귀성을 해도, 부모님 얼굴 뵙고 나면 힘이 나는 것처럼 말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복의 근원은
'아버지의 얼굴을 뵙는 것'
'하나님 아버지의 선하심을 풍성히 누리는 것'
'힘든 걸음에도 그 인자하심을 떠올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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